2020. 5. 따따지온라인극장

작/연출/음악
: 입과손스튜디오
탈춤구성 : 박인선
출연 : 입과손스튜디오, 박인선
소리꾼 : 이승희
고수 : 김홍식
탈꾼 : 박인선
고수의 목소리 : 김소진
음악 : 이향하, 신승태

무대감독 : 김지명
무대디자인 : 남경식
조명디자인 : 문동민
음향디자인 : 장태순
탈디자인 : 이지형
영상감독 : 백종관
메이크업 : 유지희
헤어 : 김은옥
조연출 : 김소라
프로듀서 : 유현진

제작 : 입과손스튜디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홍보/제작협력 : WWG On-line Theater

2020. 10. 신촌문화발전소

공동작/연출  입과손스튜디오

소리꾼  이승희
탈꾼  박인선
고수  김홍식
고수의목소리  김소진
음악  이향하, 신승태

무대감독  김지명
무대디자인  남경식
조명디자인  문동민
음향디자인  장태순
프로듀서  유현진

주최 입과손스튜디오, 신촌문화발전소
후원 서울문화재단

 

시놉시스

제 1과장_가난한 여자 불쌍하다
혈연의 상실, 재정지원의 상실, 교육기회의 상실, 원치 않은 임신, 실업, 임금하락, 질병, 폭력의 피해, 교활하고 허술한 법의 문제, 현대 사회과학자들은 이것들이 빈곤의 사슬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얘기한다. 여기, 그것들이 모두 작정하고 만든 빈곤의 결정체 ‘팡틴’이 있다.

제 2과장_가난한데 아름다운 여자 불쌍하다
평범하다.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는 보통의 상태’를 뜻한다. 가난한데 아름답기까지 한 평범하지 못한 인물 팡틴은 사회가 만들어놓은 ‘집단’에 속하지 못한 채 가난과 멸시의 굴레를 벗지 못한다.

제 3과장_가난한데 아름답고 아이까지 있는 여자 불쌍하다
눈부신 아름다움을 담고 태어난 작은 생명, 팡틴의 엄마-팡틴-팡틴의 딸로 이어지는 가난과 아름다움이라는 양날의 검은 타락의 낙인이 되어 그들의 삶에 새겨져 있다.


#판소리 레미제라블

입과손 스튜디오의 [판소리 레미제라블]은 토막소리 개념의 소극장 공연을 묶어 하나의 완창형 판소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막소리

전통판소리완창은 길게는 8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판소리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긴 세월동안 서로 다른 소리꾼이 만든 '토막소리'를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년간 이어질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 레미제라블 프로젝트는 위의 가설을 바탕으로 색다른 판소리 창작과정을 개발하는 것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하나의 이야기를 선정하고 인물을 중심으로 연작형식의 '작은 이야기(소극장형 판소리)'로 창작한다. 이때 각 작품은 독립적인 공연으로서의 완성도를 가져야 한다.
2. '작은 이야기' 제작 과정에서는 각각 드라마에 맞는 타장르와의 연계(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판소리 양식을 구축한다.
3. 이렇게 만들어진 n개의 작은 이야기들을 '토막소리'로 설정하고, 하나의 큰 이야기(대극장형 판소리)로 엮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여러개의 작은 이야기들이 모인 하나의 큰 이야기는 현대적인 시선에서 재해석한 '완창판소리'가 된다.

그간의 창작판소리는 하나의 이야기를 한 번에 쌓아 올리는 형식으로 제작되어 왔다. 입과손이 이번 프로젝트의 채택한 작업방식은 결과물뿐 아니라 과정과 형식에 있어 보다 '판소리적'인 선택이자, 다양한 방법으로 모듈화가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작업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팡틴

이번 작업은 기존의 판소리와는 다르게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된 서사로 잇지 않고 탈춤의 연희 방법을 적용, '과장(연극의 막과 유사한 개념)'형식으로 발표한다.

'팡틴'이라는 인물을 주제로 다양한 시선에서 펼쳐지는 짧은 이야기의 단편들이 한 개의 작품이 되는 형식이다. 각 과장에서 소리꾼은 '팡틴'이라는 인물과 그녀가 겪은 사건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며, 주인공이 가진 시간,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덜어내고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이러한 설정을 통해 <레미제라블> 속 팡틴의 이야기가 한 시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어느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PREVIEW

가면을 쓴 사람들 사이의 민낯, 가난하고 아름다운 여자 ‘팡틴’을 바라보는 미쉘 보코의 시선

2020. 5 미쉘 보코


#Pansori ‘Les Miserables’

Pansori LES MISERABLES series is a contemporary Pansori with a new interpretation in the Korean context of Victor-Mari Hugo’s original novel <Les Miserables>. The purpose of making this series is based on the way of making Pansori in tradition. Rather than dramatizing the novel as it is, the goal is focused on making ‘a mini-size theater’ of each character in the novel. At last, combining all units create one grand-theater size performance. 

#Tomaksori(the concept like a song-unit in complete pansori)
So, this series is the project of developing a short story inside a long story. Short stories can be performed independently and be inside a complete performance at the same time. It shows that Pansori, the combination of music and literature, is like a module. Unfortunately, Pansori’s creative process so far has been a fixed form of making a story into a performance. This process of Ip Koa Son is heading closer to ‘Pansori’ authentically and creatively. Instead of following the conventional process, Ip Koa Son focuses on the process of creating and developing the virtue of traditional pansori.

#1st Tomaksori(Unit) _ FANTINE

Fantine is the first character chosen by Ip Koa Son in this series. Fantine, a poor and beautiful woman, exists as a worthless character of the inconsiderate social structure in this novel. Her beauty is not helpful to her life, more disturbing. 

In this performance, the time and space where Fantine lives are not revealed. Because this kind of woman, The poor and beautiful tragic character, exists in any age. Sorikkun(Storyteller and singer) walk through her biography and watch what she(or the women) got through. 

Mask dancer (Talchum, Korean traditional mask dance) represents Fantine. ‘Mask dancing’ Without a mask resembles the life of Pantine without any shelter. 

SYNOPSIS

#1 _ The poor woman. So pity.

Loss of family, loss of financial support, loss of educational opportunity, unwanted pregnancy, unemployment, falling wages, and disease, violence, the problem of cunning and lax laws. Modern social scientists have said that those contributed significantly to create a chain of poverty. Here, there is “Fantine,” the fruit of poverty that is determined and created by those.

#2 _ The poor and beautiful woman, So pity. 

‘You are normal.’ The dictionary meaning of this word is a normal state with no outstanding or unusual points. Fantine, an unusual person who is poor and even beautiful, is unable to take off the bondage of poverty and contempt without belonging to the ‘group’ created by society. 

#3 _ The poor and beautiful woman has a baby, So pity. 

As a double-edged knife, the poverty and beauty are engraved to the life of Fantine’s mother and Fantine, Fantine’s daughter as follows.

 

소리꾼, 이승희
Sorikkun, Seunghee Lee

소리꾼 이승희는 동초제 심청가를 조소녀 명창에게 사사받았다.
동초제는 다른 '제'에 비해 사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연극적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승희는 맑고 단단한 목을 가진 소리꾼으로, 무대 위에서 절제된 감정표현과 미니멀한 부채발림으로 '전형적이지 않고, 모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ritst Profile

고수의 목소리, 김소진
Voice of Gosu, Sojin Kim

소리꾼 김소진은 강산제 수궁가를 윤진철 명창에게 사사했다.
강산제는 옛 더늠과 고제소리, 재담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김소진은 깊이 있는 성을을 가진 소리꾼으로, 판소리 안에 다양한 인물을 다이나믹하게 그려내며 소리를 통한 감정표현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ritst Profile

고수, 김홍식
Gosu, Hongsik Kim

고수 김홍식은 소리북을 감남종 명고에게 사사받았다.
그가 가진 안정적인 한배(즉흥적이고 상대적인 국악 장단의 주기)와 자세, 소리를 안는 묵직한 성음으로 소리북을 연주하는 고수다.
대학졸업 이후, 굵직굵직한 판소리 작업에서 고수로 활약해왔으며 음악의 베이스가 되는 리듬연주에 탁월하다.

Aritst Profile

음악, 이향하
Musician, Hyangha Lee

고수 이향하는 소리북을 조용복 명고에게 사사받았다.
그는 다양한 악기를 섭렵하여 판소리 고수 뿐 아니라, 밴드활동, 다양한 장르의 극 음악 제작 및 연주, 장단연구 및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법을 구조적으로 설계하고 연주하는 데 탁월하며, 판소리 창작과정 안에서 '판소리 고법'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Aritst Profile

음악, 신승태
Musician, Seungtae Shin

고수 신승태는 국악타악을 전공한 후, 경기민요를 고주랑 명창으로부터 사사했다.
밴드 씽씽을 통해 민요 소리꾼으로 더 주목을 받아 왔지만, 굉장히 리듬감이 좋고 순발력이 좋은 고수로 속주와 변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베이스를 담당하는 큰 북 세트와 유율타악기의 사운드가 서로 잘 섞일 수 균형을 맞추는 역할에 탁월하다.

Aritst Profile